[앵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정부는 임차버스를 동원하는 등 육로를 통한 철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등 인접국으로 서둘러 이동시키고 있는데 아직 197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에 현재 체류 중인 국민은 자영업자 80여 명과 선교사 60여 명, 공관원 등 197명입니다.

여기에서 20여 명이 곧 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은주 / 외교부 부대변인 : 여행금지 발령 후에 즉시 대피, 철수를 독려 중이며 내일(16일)까지는 170여 명으로 감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교부가 지난 11일 여행금지 발령을 예고했을 때에 비해 나흘 만에 144명 추가 철수한 데 이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은 신속한 철수를 위해 오는 18일까지 매일 1회 키예프에서 폴란드 접경 지역 리비우로 이동하는 임차버스를 운영합니다.

폴란드나 루마니아 등으로 원활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관련국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잔류 의사를 밝힌 영주권자 등 50여 명에 대해 설득 작업을 계속하면서 대피처 확보 등 추가 안전조치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군은 긴급 사태 발생에 대비해 군 수송기 투입 등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서 국방부에 지원 요청이 오면 재외 국민 이송을 위해 적극 협조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프랑스 등 관련국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방국들과 대응 방안을 조율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공적개발원조와 인도적 지원 확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YTN 이교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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