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 총장배 고교최강전 e스포츠대회, 이리고·순천고 우승(사진-호남대)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전남·전북지역 35개교에서 74개 팀 335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하고, 5천여 명이 동시 접속해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진 ‘호남대학교 총장배 2021 고교최강전’ e스포츠대회에서 전북 이리고등학교(교장 이종혁)가 배틀그라운드 영예의 왕좌에 올랐다. 또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서는 전남 순천고등학교(교장 이문재)가 정상을 차지하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천재 정글러 ‘클템’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설자로 나선 가운데 12월 16일 ‘아프리카 TV’로 생중계된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3전 2선승제)에서는 순천고 ‘해줘 봉비’(신재민, 박지성, 김동현, 최장비, 김봉재, 최민혁)가 치열한 전략대결 끝에 전주제일고 ‘이이잉예모링’(강예훈, 이동욱, 김민철, 김준우, 서영효, 박성재)를 누르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우승 팀 순천고에는 호남대학교 총장상과 함께 부상으로 1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2위 전주제일고(상금 50만원), 3위 광주동신고 ‘동신의오너’(박현수, 김준석, 고은성, 최승우, 김지성, 고우민·상금 30만원), 4위 백제고 ‘백제 왕자들’(안상재, 이승우, 장기환, 박수현, 지승호, 박시영·상금 20만원)가 ‘톱 4’를 차지했다.
하루 앞서 15일 열린 배틀그라운드 결승라운드는 트위치 스트리머로 인기가 높은 ‘중력’, ‘멋사’, ‘남봉’이 해설을 맡은 가운데 이리고 ‘HIS’(장윤원, 신겸, 정성민, 정진민)가 예선(12월 11~12일) 관문을 넘은 16개 팀과 총 4라운드 경기를 펼친 끝에 정상을 차지했다.
우승 팀 이리고에는 호남대학교 총장상과 함께 부상으로 1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전주제일고(백인창, 정다민, 오승준, 이명윤, 김일래)가 준우승(상금 50만원)을, 강진고 ‘오징어 경환’(장승훈, 정민혁, 이윤성, 문경환·상금 30만원)과 남원고(허웅, 모준영, 김민, 박태균·상금 20만원)가 3~4위 자리를 나눠가졌다.
한편 호남대학교는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2020년 e스포츠산업학과(학과장 정연철)를 신설한데 이어 2021년 아마추어 이스포츠팀 ‘수리부엉이’를 창단했고, 12월에는 PUBG 공식 배틀그라운드 프로팀 ‘Eagle Owls’가 선정돼 2022년 시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시드를 배정 받았다.
호남대학교는 이와함께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지원하는 ’광주이스포츠교육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e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한 초·중·고 대상 이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젊은 세대들에게 신 직업군으로 각광 받고 있는 이스포츠산업의 차세대 리더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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