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세 대비 60~80%로 임대, 2년 계약 최대 20년 거주”

흥덕구 복대산단 30가구 입주…2024년까지 750여가구

충북 청주시는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추진한 청주일반산업단지 내 복대동 행복주택 입주가 이날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청주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 흥덕구 복대동 행복주택은 청주 첫 산업단지 행복주택이다. 지난해 6월부터 청년·대학생·신혼부부·산업단지 노동자 등 입주 가구를 모집했다. 입주자 모집공고 시 1차 13.3 대 1, 2차 36.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복대동 행복주택은 26㎡와 36㎡ 규모로, 30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시세 대비 60∼80%로 공급하는 행복주택의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며, 입주자 유형에 따라 최대 6∼20년 거주할 수 있다.

흥덕구 송정동에 들어서는 행복주택은 2024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 552가구의 대규모 행복주택으로 서청주IC, 청주역,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한 광역 교통망도 갖췄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청원구 우암동 ‘청춘허브센터 행복주택’과 청원구 내덕동 ‘덕벌 행복주택’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우암동 행복주택은 총 120가구로 내년 1월 준공과 동시에 입주가 시작된다. 청주시는 우암동 행복주택이 도시재생 거점시설이어서 주변 상권과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덕동 덕벌 행복주택은 80가구 규모로 2024년 공급된다.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수급자가 입주 대상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요자 계층에 필요한 시설과 위치 등을 고려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