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내각 인선을 완료한 가운데 16일 기준으로 총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중 14명의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 제출된 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들 14명의 재산 평균은 약 41억 9천만 원으로 집계됩니다.
이 가운데 신고 재산이 160억 원을 넘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하면 평균 재산은 약 32억 9천만 원입니다.
후보자 14명 중 8명은 이른바 ‘강남 3구’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경호(강남구), 김인철(강남구), 이종섭(송파구), 박보균(강남구), 김현숙(서초구), 이종호(서초구), 이상민(강남구), 한화진(서초구) 후보자 등입니다.
14명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조승환 해수부 장관 후보자(총 11억 3천만 원)입니다.
그 다음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총 19억 2천만 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14명 중에서 수입 차를 보유한 후보자는 이종섭, 박보균, 정호영, 이창양, 이종호, 이상민 후보자 등 6명이었습니다.
병역은 해당 사항이 없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12명 중 4명이 면제 처분을 받았습니다.
추경호 후보자는 폐결핵, 원희룡 후보자는 족지 이상, 이종호 후보자는 근시로 각각 면제 처분을 받았습니다.
조승환 후보자도 질병(만성감염)으로 신체 등급 5등급 판정을 받아 현역 면제였습니다.
이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각각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여야의 합의에 따라 날짜를 정해 열리는데, 이달 말부터 내달 초 사이에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다음 주 초까지 18개 전 부처에 대한 청문요청안 제출을 마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