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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근 수사 집중…대장동 일당 유착 규명 총력

[뉴스리뷰]

[앵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재판에 넘긴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또다른 최측근,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대장동 사업자들과의 오랜 유착관계를 의심하고 있는데, 관련자들의 구속 기한 연장도 요청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김용 부원장을 재판에 넘긴 검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공모해 남욱 변호사로부터 8억여원을 받은 혐의인데, 유착관계는 10년간 이어져온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부원장과 유 전 본부장은 2010년 이재명 대표가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에 어려움을 겪자 남 변호사와 손을 잡았고 공사 설립 후 정진상 실장으로까지 유착관계가 확대됐다는 겁니다.

앞서 압수수색으로 강제수사에 나선 검찰은 조만간 정 실장을 소환해 대장동 일당과 이 대표 측의 유착관계를 규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가 확보한 정 실장 압수수색영장에 따르면, 2013년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와 정 실장은 위례신도시 사업자를 공모하기도 전에 남 변호사 등을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적시됐습니다.

위례 사업에서 유 전 본부장이 남 변호사 등에게 특혜를 준 과정에 정 실장이 적극 관여했다는 것이 검찰 판단입니다.

한편 검찰은 구속 기한이 각각 오는 25일, 22일인 김만배 씨, 남 변호사에 대해 기간 연장을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김씨가 대장동 사업 배당금 중 400여억원을 김 부원장과 정 실장, 유 전 본부장에게 주기로 조정한 의혹을 포함해 추가 유착 등 혐의를 찾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또 대장동 일당과 측근 사이의 자금 전달 과정 등을 살펴보면서 이 대표를 향한 수사를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김 부원장 공소장과 정 실장의 압수수색영장에서 이 대표는 160번 가까이 언급됐습니다.

직접적인 공모나 범죄사실을 적은 것은 아니지만 두 측근을 발판 삼아 이 대표를 겨냥한 수사로 확대될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mail protected])

#김용 #정진상 #이재명 #대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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