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에 황운하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충청헤럴드 심영운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7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시당위원장 선거에서 황운하 국회의원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14일 시당에 따르면 이날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황 후보는 65.64%를 득표, 33.18%를 얻은 정기현 후보를 누르고 차기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황 신임 위원장은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지도자들의 철학을 이어나가겠다”며 “더 민주적이고 더 정의롭고 더 봉사하는 시당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위원장은 평당원 예결산위원회·평당원 협의회 구성, 찾아가는 정치 아카데미 운영, 당 내외의 혁신적 인사들로 시당 혁신위원회 운영, 시민 청원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세종시당위원장엔 홍성국 국회의원이, 충남도당위원장엔 복기왕 아산갑 지역위원장이 각각 단독 입후보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이날 대전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를 진행했으며, 이후 공개된 권리당원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누적 득표율 73.28%(8만7800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박용진 후보는 19.90%(2만3840표), 강훈식 후보는 6.83%(8181표) 의 누적 득표율로 뒤를 이었다.
이날 함께 발표된 1차 국민 여론조사 결과의 경우 이 후보 79.69%, 박 후보 16.96%, 강 후보 3.35%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사진 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