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기월리 스포츠타운에 4계절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에어돔 구장이 건립된다.
고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모한 ‘전지훈련 특화시설 설치지원 사업’에 고성군이 신청한 에어돔 건립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고성읍 기월리 스포츠타운 4구장에 체육진흥기금 50억원과 지방비 50억원 등 100억 원을 투입해 에어돔 구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고성군 고성읍 기월리 스포츠타운에 건립될 에어돔 구장 조감도./고성군/
에어돔 구장은 기압을 통해 실내 공간을 형성하는 돔 구조의 전천후 구장으로 내부 기둥과 옹벽 없이도 대규모 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기 압력을 통해 인장력을 확보해 강풍이나 폭설, 지진 등 재난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다.
고성군은 에어돔 구장이 건립되면 스포츠산업도시 육성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활체육, 문화이벤트, 재난대피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서 고성군은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매년 40개 이상의 스포츠대회를 유치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에어돔 구장을 활용해 고성군이 스포츠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