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재배 216호 농가 대상
△과수 화상병. 좌로부터 과총의 병징(배), 잎의 병징(사과)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원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과수 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해 4,240만 원을 들여 사과·배 재배 216호 농가(96ha)에 적용약제를 공급한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와 배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잎, 꽃, 가지, 줄기, 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게 마르며 심하면 나무 전체가 고사한다. 특히, 전파 속도가 매우 빨라 한번 감염된 과원은 발병한 나무를 제거하거나 폐원해야 한다.
과수 화상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려면 사과는 새로운 가지가 나오기 전, 배는 꽃눈이 트기(꽃눈 발아) 직전에 등록약제를 뿌려야 한다. 원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적기 방제를 위해 22일부터 화상병 동계 및 개화기 방제 전용약제 4종 2,560봉을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공급에 들어갔다.
최용봉 농업기술과장은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약제 방제와 함께 과원에 출입하는 작업자 및 작업도구에 대한 수시 소독을 통해 병원균(세균)의 이동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작업 중 과수 화상병 의심 증상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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