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단계적 일상 회복의 시작이 이제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가 그동안 중단 했던 소비 쿠폰 제도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로 큰 타격을 입은 스포츠와 영화, 숙박, 여행 업계에 소비 쿠폰을 지원하고, 여행 정상화를 위해서 해외 항공편을 확대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은상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영화을 보면 한 명에 6천원을 할인해주는 이른바 소비쿠폰을 올 하반기 167만명에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야구와 축구 등 프로스포츠 관람비 50% 할인 쿠폰 40만명분과 실내체육시설 이용료를 월 3만원 환불해주는 쿠폰 역시 나눠줄 예정이었습니다.
영화, 스포츠, 외식, 휴가지원 등에 1천 400만장 이상의 소비쿠폰이 발행될 계획이었지만 4차 대유행으로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소비쿠폰의 전면적인 재개 조건은 2차 백신접종률 70%.
이제 눈앞에 왔습니다.
[이억원/기획재정부1차관 (지난 15일)]
“‘위드 코로나’가 민생경제와 취약분야 회복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비쿠폰 등 그간 잠정 중단되었던 정책의 재개 검토 등…”
백신접종률이 65%에 육박하면서 다음달 초부터 소비쿠폰이 다시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여행사의 국내 숙박업소 할인쿠폰도 발행될 예정.
여행 업계는 이미 해외여행의 정상화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달부터 전직원이 출근해 본격적인 영업재개에 나선 하나투어.
이른바 트래블버블 지역인 사이판은 올해 항공권을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고.
별도의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는 해외 여행지에 대한 문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기윤 상무/ 하나투어]
“지금은 사이판 자리가 없어요. 12월까지 다 대기예약이에요. 다 찼어요. 비행기가. 사이판이 다 차니까 괌으로 하와이로 번져가고 있고요”
해외입국자 방역 관리를 위해 국제선 항공기는 인천공항을 통해서만 들어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방 공항의 해외 노선 항공기 운항재개를 막판 조율 중인데 빠르면 이번주 그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
영상편집 :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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